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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기원 #2 - 동방 박사가 별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확신한 이유?굿모닝 로고스 2024. 12. 11. 12:01반응형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 #2
동방박사가 별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확신한 이유는?
동방박사가 별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확신한 이유는 성경의 기록과 당시 동방 지역에서 행해지던 점성학적 관점, 그리고 유대교의 메시아 예언과의 연관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성경구절과 해석을 통해 이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관련 성경 구절
마태복음 2:1-2 (개역개정)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마태복음 2:9-10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그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2. 동방박사의 배경과 맥락
- 동방박사의 정체: 동방박사는 페르시아나 바빌로니아 출신의 점성술사 또는 현자들로 여겨집니다. 이들은 별의 움직임을 통해 중요한 사건을 해석하는 점성학적 지식과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별의 중요성:고대 점성학에서 특정 별이나 행성의 움직임은 왕의 탄생이나 중요한 사건을 예고하는 징조로 간주되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의 탄생을 예고하는 특별한 별을 보고 그 의미를 해석한 것입니다.
3. 동방박사가 별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을 확신한 이유
(1) 메시아 예언과의 연관성
동방박사가 관찰한 별은 유대교의 메시아 예언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민수기 24:17 (구약 예언):
“한 별이 야곱에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서 일어나서 모압의 모퉁이를 쳐서 무찌르고...”
이 구절에서 별은 메시아의 도래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동방박사들은 이 예언을 알고 있었거나, 이 별을 통해 유대 왕의 탄생을 연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미가 5:2 (구약 예언):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2) 별의 비범한 움직임
마태복음 2:9에 따르면, 이 별은 동방박사를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머물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장소를 지시하는 별은 천문학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 학자들은 이를 초자연적인 현상(예: 하나님의 특별한 표적)으로 보거나, 삼중 대결합(목성과 토성), 혜성, 초신성 등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합니다.
- 동방박사들은 이 별이 단순한 천문 현상이 아니라, 왕의 탄생을 알리는 신적 표적이라고 해석했습니다.
(3) 특별한 표적의 증거
주전 7년(B.C. 7년)에 목성과 토성의 대결합 (The Great Conjunction of Jupiter and Saturn)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천문학적으로 확인됩니다. 이 대결합은 특히 물고기자리(Pisces)별자리에서 발생했으며, 역사적·종교적 맥락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건 중 하나로 언급되곤 합니다.
① 천문학적 사실
- 대결합의 위치: 주전 7년에 목성과 토성이 물고기자리에서 세 차례에 걸쳐 가까워지는 삼중 대결합(Triple Conjunction)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삼중 대결합은 목성과 토성이 지구에서 봤을 때 근접한 상태로 세 번에 걸쳐 나타나는 드문 천문 현상입니다.
- 발생 시점:
▶첫 번째 근접: 주전 7년 5월
▶두 번째 근접: 주전 7년 9월
▶세 번째 근접: 주전 7년 12월
② 역사적·종교적 의미
이 시기의 목성과 토성의 대결합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와 관련된 별인 "베들레헴의 별"의 기원과 연관 지어지기도 합니다. 고대 천문학자나 점성가들은 행성과 별의 움직임을 중요한 징조로 여겼으며, 물고기자리에서 일어난 대결합은 특별한 상징으로 간주 되었습니다.
- 물고기자리의 의미:물고기자리는 당시 점성학적으로 이스라엘과 연관된 별자리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일어난 대결합은 유대 민족과 연관된 중요한 사건을 예고한다고 해석될 수 있었습니다.
- 왕의 탄생과 연결:목성은 당시 "왕의 별"로, 토성은 "유대의 별"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이 두 행성이 근접한 대결합은 유대 지역에서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적 메시지로 해석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현대 천문학의 해석
현대의 천문학자들은 주전 7년의 대결합이 매우 드물고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베들레헴의 별과 동일한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학문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성과 토성의 대결합 외에도 혜성이나 초신성 같은 다른 천문 현상도 후보로 고려됩니다.
결론적으로, 주전 7년에 목성과 토성의 대결합이 있었으며, 이 현상은 당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역사적·종교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유대 전통과 점성학적 지식
동방박사들은 유대 전통의 메시아 사상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바벨론 포로기(기원전 6세기) 이후 유대 전통이 동방에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별의 출현과 유대 민족의 메시아 탄생 예언을 연결했을 것입니다.
4. 해석과 신학적 의미
(1) 하나님의 섭리와 개입
- 동방박사의 별은 단순한 천문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특별한 표적이었습니다. 이는 이방인들도 메시아의 도래를 알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먼 길을 떠나 경배하러 온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과 열방을 구원하시려는 계획(마태복음 28:19-20)과 일치합니다.
(2) 별의 상징성
- 별은 예수님을 "하늘의 왕"으로 묘사하는 상징으로 보입니다. 민수기 24:17의 예언처럼, 메시아는 어둠 속에 빛을 비추는 존재로 묘사됩니다(요한복음 8:12: "나는 세상의 빛이라").
- 이 별은 동방박사뿐 아니라,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3) 신앙과 순종의 모델
- 동방박사들은 별의 의미를 해석했을 뿐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고 예루살렘과 베들레헴까지 먼 여정을 떠나 예수님께 경배했습니다. 이는 진정한 신앙과 순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론
동방박사는 유대교 메시아 예언, 점성학적 지식, 그리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을 통해 별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확신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일 뿐 아니라, 온 세상의 구원자로 오셨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동방박사들의 믿음과 경배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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