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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의 자손들 _ 가인의 아들 '에녹'(창 4:16-17)굿모닝 로고스 2024. 11. 11. 16:09반응형
가인의 아들 ‘에녹’
[ ①바침(봉헌된 자), ②개시(開始), ③선생 ]
[창 4:16-17]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
서론
1) 가인은 아벨을 죽인 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저주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❶ 땅을 경작하여도 다시는 땅이 그 효력을 네게 나타내지 않을 것이다.
❷ 너는 땅에서 피하여 떠도는 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가인은 회개치 않고 오히려 그 형벌이 자신에게 너무 무겁다고 하며, 하나님께 그 형별을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2) 가인이 하나님께 조정해 달라고 한 내용은
❶ 주의 얼굴을 뵐 수 없게 되니 형벌이 과합니다.
❷ 땅에서 피하여 떠도는 자가 될 것이기에 형벌이 과합니다.
❸ 나를 만나는 자들이 나를 죽일 것이기에 형벌이 과합니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창 4:14)
3) 하나님은 가인의 ❶❷의 요구는 답하지 않으시고 그냥 지나치셨습니다. 그리고 ❸의 요구에 대해서만 답하셨습니다.
❶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을 것이다.
❷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 죽임을 면케 하셨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창 4:15)
4) 가인은 그 순간에도 회개하지 않고 여호와 앞에서 나와 에덴의 동쪽 놋 땅으로 가 거기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에녹은 그 놋 땅에서 낳은 가인의 첫째 아들(장손)입니다.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 (창 4:14-16)
본론
1. 가인의 자손 에녹은 셋의 6대손 에녹과 동명입니다.
셋의 후예 에녹은 경건한 사람으로서 믿음의 극치에 이르렀던 에녹이고, 가인의 아들 에녹은 세속에 속한 경건하지 못한 자입니다. 에녹은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처음 얻은 아들이었습니다(창 4:16-17).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 (창 4:16-17)
에녹은 가인이 하나님 앞에서 떠난 인본주의의 첫 열매였던 것입니다. 가인은 자기의 아들 에녹이 인본주의적 가문의 성공을 위해 바쳐지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바침’이란 뜻을 가진 ‘에녹’이라고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에녹의 탄생은 가인 계열 가운데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2. 이름의 뜻으로 본 에녹의 삶
1) 에녹의 이름의 뜻은 ‘바침’, ‘개시’, ‘선생’입니다.
① 가인은 도시를 건설한 후에 그 도시 이름을 아들의 이름대로 ‘에녹’이라 했습니다.
에녹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이 인본주의의 아성(牙城)을 과시하는 데 바쳐졌습니다.
② 자기 뜻대로 살고자 혁신을 일으키는 일에 본격적인 '시작(개시)'이 되었습니다.
범죄 후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앞서 하나님과 함께하면서 누렸던 모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전복시키고, 자기 뜻대로 살고자 혁신을 일으키는 일에 본격적인 ‘시작(개시)’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처음으로 쌓은 성의 이름을 ‘에녹’이라고 한 것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③ 에녹은 불신과 배반을 가르치는 부정적인 의미의 전문적인 ‘선생(시조, 원조, 조상)’이 되었습니다.
가인이 쌓은 성의 이름이 ‘에녹’이었기에 에녹의 이름은 너무나 유명해졌으며 사람들은 ‘에녹’을 자주 불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그의 이름은 하나님 앞에는 전혀 기억이 되지 않는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마치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사데 교회와 같이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주은 자와 다름이 없었던 것입니다(계 3: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 3:1)
결론
존귀한 성도의 이름은 잠시 우거하고 떠날 이 땅에서는 보잘것없이 보일지라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생명책에 흐려지지 않고 기록됩니다(계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 3:5)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겠다는 위대한 뜻대로 성취되기를 원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받았습니다(빌 2:9).
그와 같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모든 성도에게도 생명책에 그 이름들이 기록되는 영예를 주셨습니다(빌 4:3).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 되어있는 우리의 이름은 사라지거나 없어질 수 없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빌 2:9)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 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빌 4:3)
가인과 그의 아들 에녹은 하나님 없이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얻은 첫아들을 ‘바침, 개시(시작), 선생’이라고 하더니, 또 그들이 거할 첫 도시의 이름 또한 ‘에녹’이라 하였습니다. 가인과 에녹이 하나님 없이 세운 인간적인 계획과 포부는 아주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하나님 없는 지상 천국을 꿈꾸며 에덴동산에 버금가는 화려한 도시를 건설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 시작한 그들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대학살과 모든 잔인성과 죄악의 정신적인 원조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기들 생각에는 분명 지상 낙원이 금방이라도 이루어질 듯했지만, 그들의 거창한 시작과 달리 점점 죄악의 도시, 살인의 도시, 부정과 부패의 도시가 되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때때로 하나님 없는 시작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 없는 화려한 행사 계획, 하나님 없는 사업 성공 계획, 하나님 없는 결혼 계획, 하나님 없는 노후 계획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든 시작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아뢰며, 성경에 묻고,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종들에게 묻고 시작할 때, 모든 일생을 하나님께서 그 결실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으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계 22:13-14)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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