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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의 자손들 _ 가인 #2굿모닝 로고스 2024. 11. 8. 17:25반응형
‘악한 자의 모형’
[마 13:24-30]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1. 좋은 씨와 가라지
예수님은 마태복음 13:24-30절의 가라지의 비유를 통해 사람이 어떻게 사단의 하수인이 되어버리는지를 설명하신다. 이 비유의 초점은, 주인은 좋은 씨만 뿌렸지만, 사람들이 자는 사이에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는 것이다(마 13:25).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비유를 다시 말씀하시면서 좋은 씨를 뿌리는 자는 ‘인자(人子)’요(마 13:37),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라고 해명해 주셨다(마 13:28, 39). 즉 가라지를 뿌리고 간 원수는 사단 마귀였다.
성경은 가룟 유다에 대하여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요 13:2, 27, 눅 22:3)라고 말씀하셨다. 이것도 사단 마귀가 가라지를 덧뿌린 경우가 될 것이다.
예수님은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라고 해석하셨다(마 13:38).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전하신 천국 복음을 제자들과 똑같이 들었지만, 천국의 아들이 되지 못하고 불행히도 마귀에 의해서 덧뿌려진 악한 자의 아들이 되고 말았다.
이같이 가인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단의 생각을 더 받아들임으로 사단에 소속된 자, 사단의 속성을 가진 자가 되고 말았다.
2. 좋은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눅 8:11)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눅 8:11)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썩지 아니할 씨’라고 비유하였다(벧전 1:23).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좋은 씨’이고, 또한 이 씨앗을 받은 천국의 아들들 역시 ‘좋은 씨’인 것이다(요 6:63, 마 13:38).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마귀가 주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자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 되는 것이다. 에덴동산에서도 뱀이 하와를 간계로 타락시켰다(고후 11:3). 이 간계의 정체는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이라고 고린도후서 11:4에서 말씀하고 있다. 가인은 이미 마귀의 씨, 곧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받아들임으로써 사단에게 소속된 자가 되고 말았다.
또한 가인은 로마서 8:5-9 말씀처럼 육신의 생각으로 육신의 일을 좇는 자요, 하나님과 원수요, 마귀의 영을 인도를 받는 ‘마귀의 아들’이 된 것이다(롬 8:12-14).
가인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것을 볼 때, 처음에 분명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단이 그 마음속에 어둠의 생각(거짓과 살인, 요 8:44)을 넣은 것이다. 그래서 끔찍하게도 동생을 죽인 인류 최초의 살인자라는 가라지 열매를 맺고야 말았다. 가인은 처음에 믿던 하나님을 버리며, 하나님을 멀리하고,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여 떠나 버린 ‘행악의 종자’가 되었다(사 1:4, 롬 1:28).
결론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마 7:15-18)라고 하였으니, 살인자가 된 가은은 분명 마귀에게 속한 자요, 마귀의 속성을 가진 자가 된 것이다. ‘마귀의 자식들은 살인한 자요 거짓말쟁이인 마귀의 욕심을 따라 행한다’라고 요한복음 8:44에서 말씀하고 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창세기 4:1절에서 가인을 낳고 기쁨과 희망이 가득했던 하와의 고백과는 반대로, 결국 가인은 마귀의 소속이 되고 말았다.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창 4:1)■ 가인 속에 거하는 죄의 소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
사도 바울의 고백을 통해서 가인 속에 거하는 악한 씨의 실체를 만나게 된다. 가인 속에 있던 어둠의 씨는 마치 로마서 7:20의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는 말씀과 같이 ‘죄’라고 말할 수 있다. 언제나 ‘죄’라는 실존은 인격적인 나, 즉 전인(全人, 속사람과 겉 사람)에 관여되어 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거듭헤서 자기 속에 심각한 분열의 비극을 일으키는 정체가 ‘죄’라고 폭로하였다. 바로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책망한 말씀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라는 말씀과 같은 것이다.
유다서는 ‘가인의 길에 행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유 1:11).
오늘 우리는 가인의 길에서 떠나 각 자의 죄를 다스려야 한다. 가라지의 비유에서 말씀하시듯 마지막 때가 되면 사단이 거짓 씨를 뿌리는데 그 대상이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성도를 비롯하여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교훈하고 있다. 가라지는 잠자는 사이 밤에 심겨졌다가 그 열매를 맺을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 정체를 알게 된다(마 13:25, 30).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씨,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마음 밭에 가라지가 심겨지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 마음 밭을 잘 지켜야 한다(잠 4:23, 16:32). 그렇지 않으면 제아무리 오랜 신앙의 연륜이 쌓였더라도, 가인처럼 마귀의 속성을 가진 자가 되어 마귀의 하수인 노릇을 하게 될 것이다.
성경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라고 말씀하고 있다(벧후 2:19, 요 8:34, 롬 6:16, 딛 3:3).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어야 하며(롬 6:22),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친 백성이 되어야 하겠다(딛 2:14, 엡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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