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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는가?

by Jacob kim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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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는가?

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는가?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들어가는 말: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십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할 때 반드시 함께 붙들어야 할 두 가지 진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시라는 신성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이 참 사람이시라는 인성입니다(요 1:1, 14).

요한복음은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 하나님이셨다고 선언한 후,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고 증언합니다(요 1:1, 14). 예수님은 하나님처럼 보이는 인간도 아니고, 하나님께 특별한 능력을 받은 평범한 인간도 아닙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실제 인간의 본성을 취하여 역사 속에 오신 분입니다(빌 2:6-8).

이 사실은 우리의 구원과 직접 연결됩니다.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대표하는 참 사람이 필요했고, 죄와 죽음을 이기고 완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필요했습니다(히 2:14-17).

그래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라고 선언하면서 특별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표현합니다(딤전 2:5).

그렇다면 예수님의 인성은 성경에서 어떻게 나타나며, 하나님께서 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야 했을까요?

1. 성경은 예수님을 분명히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과 승천 이후에도 신약성경에서 “사람”으로 불리십니다(딤전 2:5). 이는 성육신이 예수님의 지상 생애 동안 잠시 취하셨던 외형적인 모습에 불과하지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실제 인간의 몸과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으며, 부활하신 후에도 영화롭게 된 몸을 가지셨습니다(눅 24:39, 요 20:27).

예수님께서 자신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신 칭호 가운데 하나는 “인자”입니다(눅 19:10). “인자”는 문자적으로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인간성만을 나타내는 표현은 아닙니다.

다니엘은 환상 가운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영원한 권세와 나라를 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단 7:13-14).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하시며 장차 권능의 우편에 앉으시고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마 26:64).

그러므로 “인자”라는 칭호는 예수님의 참된 인간성과 동시에 메시아적 권세를 함께 보여 주는 중요한 표현입니다(단 7:13-14, 막 10:45).

2. 영원한 말씀이 실제 육신을 입으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예수님의 인성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말씀은 요한복음 1장 14절입니다. 영원하신 말씀이 단순히 인간처럼 보이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육신이 되셨습니다(요 1:14).

히브리서도 예수님께서 사람들과 같이 혈과 육을 함께 가지셨다고 증언합니다(히 2:14).

초대교회 시대에는 예수님께서 실제 인간의 몸을 가지신 것이 아니라 인간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사상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인정하지 않는 가르침을 강하게 경계했습니다(요일 4:2-3).

기독교 신앙에서 성육신은 상징이나 비유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실제 인간의 몸과 인간의 삶을 취하신 역사적 사건입니다(갈 4:4).

3. 예수님에게는 실제 인간의 출생과 혈통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 역사 밖에서 갑자기 나타나신 존재가 아닙니다. 마리아에게서 실제로 태어나셨습니다(눅 2:7).

바울은 예수님께서 “여자에게서 나셨다”고 말하며 그분의 실제적인 인간 탄생을 강조합니다(갈 4:4).

또한 예수님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습니다(롬 1:3). 사도행전 역시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주를 세우셨다고 증언합니다(행 13:23).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유다 지파에서 나셨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히 7:14).

예수님은 실제 인간의 족보와 역사를 가지셨습니다(마 1:1-17, 눅 3:23-38). 이는 예수님께서 인류와 실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을 대표할 수 있는 참 사람이셨음을 보여 줍니다(롬 5:15-19).

4. 예수님은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실제로 경험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참된 인성은 지상 생애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1) 예수님은 피곤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시던 예수님은 길을 걷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앉으셨습니다(요 4:6).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피곤하거나 곤비하지 않으시는 분이지만, 성육신하신 성자께서는 참 인간의 몸을 가지셨기 때문에 육체적인 피로를 경험하셨습니다(사 40:28, 요 4:6).

2) 예수님은 잠을 주무셨습니다

갈릴리 바다에 폭풍이 일어났을 때 예수님께서는 배 안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마 8:24).

성경은 하나님께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지만,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은 육체의 회복을 위해 실제 잠을 주무셨습니다(시 121:4, 마 8:24).

3) 예수님은 배고픔과 갈증을 경험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금식하신 후 배고픔을 느끼셨고, 지상 사역 중에도 시장하셨습니다(마 4:2, 21:18).

십자가에서는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9:28). 이는 예수님의 고난이 상징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육체가 경험한 고통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4) 예수님은 고통을 경험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는 극심한 고민과 고통 가운데 기도하셨습니다(눅 22:41-44).

십자가에서도 채찍질과 못 박힘과 죽음의 고통을 실제로 경험하셨습니다(요 19:1, 18, 30).

예수님은 인간의 아픔을 멀리서 관찰하신 분이 아니라 직접 인간의 고통 속으로 들어오신 분입니다(히 2:18).

5. 예수님은 실제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인성을 보여 주는 가장 결정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는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바울은 복음의 핵심을 설명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으며 다시 살아나셨다고 증언합니다(고전 15:3-4).

예수님께서 실제 인간의 몸을 가지지 않으셨다면 실제 죽음도 있을 수 없으며, 그렇다면 우리의 죄를 대신하는 십자가의 대속도 성립할 수 없습니다(히 2:14).

예수님께서는 혈과 육을 취하심으로 죽음을 경험하시고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를 멸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히 2:14-15).

성육신과 십자가는 서로 분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신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가 우리를 위해 죽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막 10:45).

6. 예수님은 인간으로 성장하셨습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 2:52)

 

예수님은 탄생하신 순간부터 성인의 육체와 인간적 경험을 모두 가진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로 태어나 실제 인간의 성장 과정을 겪으셨습니다(눅 2:40, 52).

그분의 키가 자랐으며 인간적인 경험 속에서 성장하셨습니다(눅 2:52).

이러한 말씀은 예수님의 인성이 실제적이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성장 과정과 문화와 언어와 가정생활을 실제로 경험하셨습니다(눅 2:51-52).

다만 이것을 예수님의 “도덕적 불완전성”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셨다고 분명히 선언합니다(히 4:15).

7. 예수님도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마 4:1-11).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셨기 때문에 시험받는 사람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다고 말합니다(히 2:18).

그러나 예수님의 시험과 우리의 시험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를 범하지 않으셨습니다(히 4:15).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이셨지만 타락한 인간처럼 죄성을 가진 분은 아니셨습니다(고후 5:21, 벧전 2:22).

따라서 예수님의 인성은 죄악 된 인간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본래 창조하신 인간성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롬 5:19).

8.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반복적으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막 1:35).

예수님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기도하셨고(눅 6:12-13), 오병이어 사건 이후 홀로 기도하셨으며(마 14:23), 겟세마네에서도 간절하게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눅 22:41-44).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육체에 계실 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와 간구를 드리셨다고 증언합니다(히 5:7).

이러한 기도는 예수님의 인간적 삶이 성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완전한 순종의 삶이었음을 보여 줍니다(요 5:30).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도 기도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눅 11:1-4).

9.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 가운데 사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지만 지상 사역에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 가운데 사역하셨습니다(눅 4:18).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며 예수께서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셨다고 증언합니다(행 10:38).

이 사실은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자께서 참 인간으로서 성령을 의지하고 성부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셨음을 보여 줍니다(눅 4:1, 요 5:19).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순종이 무엇인지 자신의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빌 2:8).

10.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인간적인 관계를 가지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20:17).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성자로서 아버지께 순종하시며 인간을 대표하는 중보자의 위치에 계셨음을 보여 줍니다(딤전 2:5).

예수님의 신성과 성부와의 구별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성부와 성자는 한 하나님이시지만 서로 동일한 위격은 아닙니다(요 1:1-2, 17:5).

성자는 인간이 되어 아버지께 완전히 순종하셨고 바로 그 순종을 통해 구원을 이루셨습니다(롬 5:19).

11. 예수님의 인성이 구원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

왜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셔야 했을까요?

첫째, 인간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서입니다(히 2:14-17). 인간의 죄에 대한 책임을 담당하기 위해 구원자는 우리와 같은 인간 본성을 취하셔야 했습니다(히 2:17).

둘째, 완전한 순종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불순종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끝까지 순종하셨습니다(롬 5:19, 고전 15:45).

셋째,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기 위해서입니다(히 4:15). 예수님은 배고픔과 피로와 외로움과 고통과 시험을 경험하셨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모르시는 분이 아닙니다(히 2:18).

넷째, 죽음을 통해 죽음을 이기시기 위해서입니다(히 2:14-15). 예수님은 실제 인간의 몸으로 죽으셨고 실제로 부활하셨습니다(눅 24:39, 고전 15:20).

12. 참 하나님과 참 인간, 한 분 예수 그리스도

기독교 신앙은 예수님 안에 신성과 인성이 서로 섞여 제3의 새로운 본성이 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떤 때에는 하나님이고 어떤 때에는 인간이었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며, 그 한 인격 안에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이 함께 존재합니다(요 1:14, 골 2:9).

신학적으로 이것을 흔히 위격적 연합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께서 배에서 주무셨다는 사실은 그분의 참된 인성을 보여 주며,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잠잠하게 하셨다는 사실은 그분의 신적 권세를 보여 줍니다(마 8:24-27).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신 것은 인간적 슬픔을 보여 주고(요 11:35), 곧이어 “나사로야 나오라”고 명령하여 죽은 자를 살리신 사건은 생명을 주시는 신적 권세를 보여 줍니다(요 11:43-44).

성경은 이 두 모습을 하나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증언합니다.

13. 예수님의 인성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위로

예수님의 인성은 단지 교리적 지식에 그치지 않습니다. 고통받는 성도에게 매우 실제적인 위로를 줍니다.

우리가 피곤할 때 예수님은 피로가 무엇인지 아십니다(요 4:6). 우리가 배고픔과 육체적인 연약함을 경험할 때 예수님께서도 그러한 인간적 경험을 지나셨습니다(마 4:2).

우리가 슬픔 가운데 눈물을 흘릴 때 예수님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요 11:35). 배신과 외로움을 경험할 때 예수님도 가까운 제자들에게 버림받으셨습니다(막 14:50).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 예수님은 시험이 무엇인지 아시며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히 2:18).

그래서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라고 권면합니다(히 4:16).

결론: 우리와 함께하시는 참 하나님, 참 인간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이십니다(요 1:1, 14).

그분은 실제 인간의 몸을 가지셨고 인간의 가정과 혈통 속에서 태어나셨으며 성장하고 피곤하고 배고프고 목마르며 고통받고 죽으셨습니다(눅 2:7, 52, 요 4:6, 19:28, 고전 15:3).

예수님은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셨으며 완전한 순종으로 인간이 이루지 못한 의를 이루셨습니다(히 4:15, 롬 5:19).

예수님의 인성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가 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셨습니다(딤전 2:5).

그분은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기 위해 우리와 같은 혈과 육을 취하셨으며 죽음을 통해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히 2:14-17).

그러므로 예수님의 인성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도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고통과 연약함을 실제로 아시는 구주께서 지금도 우리를 붙드시고 중보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히 4:15-16, 7:25).

성도는 힘들고 지칠 때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멀리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눈물을 흘리셨고, 아픔을 경험하셨고, 시험을 받으셨으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까지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히 12:2-3).

그분은 참 하나님이시며 참 인간이시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하고 완전한 중보자이십니다(딤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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