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과 장소, 대상과 방법으로 배우는 기도의 본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
들어가는 말: 예수님은 왜 기도하셨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이십니다(요 1:1, 14). 신약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지상 사역 중에 반복해서 기도하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막 1:35, 눅 5:16, 6:12).
예수님께서는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말씀을 가르치시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역이 바빠도 기도를 소홀히 하지 않으셨습니다(눅 5:15-16).
기도는 예수님의 사역에서 주변적인 요소가 아니라 핵심적인 요소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기도하셨고(눅 6:12-13), 큰 사역을 마친 뒤에도 기도하셨으며(마 14:23), 시험과 고난을 앞두고도 기도하셨습니다(마 26:36-44). 심지어 십자가 위에서도 기도하셨습니다(눅 23:34, 46).
이 사실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기도하셨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기도해야 하는가?
예수님의 기도생활을 살펴보면 기도의 시간과 장소, 대상과 방법, 그리고 기도의 내용이 매우 다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은 밤에도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때로 밤을 새워 기도하셨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눅 6:12)
이 기도는 특별히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음 날 열두 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눅 6:13).
제자를 세우는 일은 앞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의 기초가 될 사람들을 선택하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중요한 결정을 자신의 판단만으로 하지 않으시고 기도로 준비하셨습니다.
우리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기도해야 합니다.
직장과 사업, 결혼과 진로, 사역과 인간관계의 중요한 선택 앞에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만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잠 3:5-6).
2. 예수님은 아침 일찍 기도하셨습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아침 기도를 매우 인상적으로 기록합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전날 예수님은 많은 병자와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셨습니다(막 1:32-34).
육체적으로 매우 피곤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셨습니다.
이 장면은 기도가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이 아니라 우선순위의 문제임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종종 “시간이 없어서 기도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간이 없기보다 다른 일을 더 우선했을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바쁜 사역 속에서도 기도의 시간을 먼저 확보하셨습니다.
3. 예수님은 중요한 사역의 전후에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삶과 사역의 중요한 순간마다 나타납니다.
1)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신 후 기도하셨습니다(눅 3:21).
그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임하셨으며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눅 3:21-22).
예수님의 공생애는 기도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2) 전도 사역을 앞두고 기도하셨습니다
새벽기도 이후 제자들이 예수님을 찾았을 때 예수님은 다른 마을로 가서 복음을 전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35-38).
기도 가운데 사역의 방향이 분명해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3)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기 전에 기도하셨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예수님은 밤새 기도한 후 제자들을 선택하셨습니다(눅 6:12-13).
4) 자신의 죽음을 알리시기 전에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물으시는 중요한 장면에서도 기도하셨습니다(눅 9:18).
이후 베드로의 고백과 십자가의 예고가 이어집니다(눅 9:20-22).
5) 큰 사역을 마친 후에도 기도하셨습니다
오병이어 사건 이후 예수님께서는 무리를 보내신 뒤 산에 올라가 홀로 기도하셨습니다(마 14:23).
사역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에도 기도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실패했을 때는 하나님을 찾으면서 성공했을 때는 기도를 잊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공 후에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놓치지 않으셨습니다.
4. 예수님은 식사하기 전에 감사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음식을 나누기 전에 감사하셨습니다.
오병이어 사건에서 떡을 가지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습니다(마 14:19).
부활 후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과 식사하실 때에도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주셨습니다(눅 24:30).
이 장면은 일상의 작은 일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보여 줍니다.
기도는 위기 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의 식사와 일용할 양식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는 것이 기도입니다(마 6:11).
5. 예수님은 매우 분주할 때에도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병 고침을 받기 위해 예수님께 왔습니다(눅 5:15).
그러나 성경은 곧바로 이렇게 기록합니다.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눅 5:16)
많이 바쁠수록 더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은 오늘의 성도와 사역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입니다.
우리는 바쁘면 기도를 줄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바쁠수록 기도의 자리로 물러가셨습니다.
사역이 많고 책임이 클수록 기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6. 예수님은 큰 시험을 앞두고 기도하셨습니다
겟세마네 기도는 예수님의 기도생활 가운데 가장 깊은 장면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마 26:36).
그리고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예수님은 고난을 모르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실제로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셨습니다.
기도의 목적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데 있지 않습니다.
기도는 내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7.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에도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십자가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는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예수님의 마지막 말 가운데도 기도가 있었습니다.
삶의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어졌습니다.
8. 예수님은 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을 기도의 장소로 자주 사용하셨습니다.
오병이어 후에는 산에 올라가 홀로 기도하셨고(마 14:23), 제자를 선택하기 전에도 산에서 밤새 기도하셨습니다(눅 6:12).
겟세마네 역시 감람산 지역에 있었습니다(눅 22:39).
산은 사람의 방해를 피하고 하나님께 집중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산 자체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장소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방해받지 않는 공간을 의도적으로 찾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장소가 필요합니다.
집의 작은 방일 수도 있고, 교회의 기도실일 수도 있고, 조용한 산책길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9.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피해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고 기록합니다(막 1:35, 눅 5:16).
기도에는 홀로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도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 6:6).
공동기도도 중요하지만 개인기도도 필요합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진실하게 만나는 기도가 중요합니다.
10. 예수님은 혼자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주 혼자 기도하셨습니다(마 14:23).
혼자 하는 기도는 개인의 마음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드러내는 시간입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말하기 어려운 연약함과 두려움, 고민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홀로 기도하셨다는 사실은 개인기도가 신앙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줍니다.
11.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혼자만 기도하신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셨습니다(눅 9:18).
변화산에도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눅 9:28).
겟세마네에서도 제자들에게 함께 깨어 기도하라고 요청하셨습니다(마 26:38, 41).
기도는 개인적인 일이지만 공동체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함께 기도할 때 서로의 믿음을 세우고 어려움을 나눌 수 있습니다(마 18:19-20).
12.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요 12:28)
요한복음 17장에서도 예수님은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를 드리셨습니다(요 17:1).
주기도문에서도 가장 먼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기도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마 6:9).
기도의 첫 번째 목적은 하나님을 내 필요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과 뜻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13.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한 기도도 드리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고난을 앞두고 기도하셨고(마 26:39),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셨다고 기록합니다(히 5:7).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힘과 은혜를 구하는 것은 매우 성경적인 기도입니다.
14.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중보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대표적인 중보기도는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보호와 거룩함과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요 17:11, 15, 17, 21).
또한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눅 22:32)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했지만 완전히 믿음에서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중보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고 말씀합니다(롬 8:34, 히 7:25).
15. 예수님은 원수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 중 하나는 십자가에서 원수를 위해 기도하신 것입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눅 23:34)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 5:44).
그리고 자신이 직접 그 말씀을 실천하셨습니다.
원수를 위한 기도는 인간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기도가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16.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순종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자신의 소원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아버지의 뜻에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우리도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결국 “내 뜻대로 해 주십시오”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주십시오”로 성숙해야 합니다.
17. 예수님은 온몸과 마음을 다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형식적이지 않았습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고(눅 22:41),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하셨으며(마 26:39),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시기도 했습니다(요 17:1).
기도의 자세 자체가 핵심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다양한 자세는 기도가 전인격적인 행동임을 보여 줍니다.
기도할 때 몸과 마음이 함께 하나님께 향했습니다.
18. 예수님은 힘쓰고 애써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는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고 기록합니다(눅 22:44).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셨다고 말씀합니다(히 5:7).
기도는 언제나 편안한 감정만으로 드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눈물로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말이 나오지 않아 탄식으로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깊은 마음을 아십니다(롬 8:26-27).
19. 예수님은 끈기 있게 반복하여 기도하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은 같은 말씀으로 세 번 기도하셨습니다(마 26:44).
이것은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면 무조건 잘못이라는 뜻이 아님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 경계하신 것은 의미 없이 중언부언하는 기도였습니다(마 6:7).
진실한 마음으로 같은 문제를 계속 하나님께 아뢰는 것은 가능합니다.
기도에는 끈기가 필요합니다(눅 18:1).
20. 예수님은 감사하며 기도하셨습니다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요 11:41)
아직 나사로가 무덤에서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먼저 감사하셨습니다.
감사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바울도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권면했습니다(빌 4:6).
21.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뜻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언제나 성부 하나님의 뜻과 완전히 일치했습니다(요 5:30, 8:29).
그러므로 예수님의 기도를 단순히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받는 공식”처럼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신다고 말씀합니다(요일 5:14).
예수님도 겟세마네에서 십자가를 피하게 해 달라는 자신의 인간적 소원을 말씀하셨지만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마 26:39).
기도의 응답은 내가 원하는 결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상황을 바꾸시고, 때로는 나를 바꾸시며, 때로는 견딜 힘을 주십니다.
22. 기도는 우리를 사명으로 이끕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항상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새벽기도 후에는 다른 마을로 복음을 전하러 가셨고(막 1:35-38), 밤새 기도한 후에는 제자들을 선택하셨으며(눅 6:12-13), 겟세마네 기도 후에는 십자가의 길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마 26:45-46).
진정한 기도는 현실을 회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감당할 힘을 줍니다.
기도한 사람은 결국 순종해야 합니다.
결론: 예수님의 기도를 배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육체로 계실 때 끊임없이 기도하셨습니다.
아침에도 기도하셨고 밤에도 기도하셨습니다(막 1:35, 눅 6:12).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도 기도하셨고 사역을 마친 후에도 기도하셨습니다(눅 3:21, 마 14:23).
사람들이 몰려들 때에도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고(눅 5:16), 큰 시험을 앞두고도 기도하셨으며(마 26:36-44), 십자가 위에서도 기도하셨습니다(눅 23:34, 46).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기도하셨고(히 5:7), 제자를 위해 기도하셨으며(눅 22:32), 앞으로 믿게 될 모든 성도를 위해 기도하셨고(요 17:20), 심지어 원수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눅 23:34).
그분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고(눅 22:41), 엎드려 기도하셨으며(마 26:39),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셨고(요 17:1), 때로는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셨습니다(히 5:7).
그러나 예수님의 모든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었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이것이 예수님의 기도의 중심입니다.
성도도 같은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쁠 때 기도하고, 어려울 때 기도하고, 일이 잘될 때에도 기도하며, 중요한 선택 앞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가족과 교회와 이웃과 원수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도를 통해 자신의 뜻을 하나님께 강요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말씀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또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살전 5:17).
예수님께서 기도의 삶을 사셨던 것처럼 우리도 기도를 특별한 때의 행동이 아니라 삶의 호흡으로 삼아야 합니다.
기도는 약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믿음의 행동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배우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성도가 추구해야 할 기도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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