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20장 18절-19절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박게 하리니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구약에서 이미 예언된 하나님의 계획의 성취입니다. 이사야서 53장에서는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고" (이사야 53:4)라는 구절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언합니다.
서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구약에서 이미 예언된 하나님의 계획의 성취입니다. 이사야서 53장에서는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고" (이사야 53:4)라는 구절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언합니다.
[사 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또한, 시편 22편에서는 "내 하나님, 내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시 22:1)라는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겪으실 고통을 미리 보여줍니다. 이러한 예언들은 예수님의 사역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서 필연적인 과정임을 나타냅니다.
[시 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본론
1. 고난: 하나님의 계획
마태복음 20장 18절에서 예수님은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라고 예언했습니다(사 53:5).
그리고 사도 바울은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히 5:8).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 순종의 완전함을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난에 대해 "환난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이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고 정의한 것입니다(롬 5:3-4).
2. 십자가의 죽으심: 구원의 완성
마 20장 19절에서 예수님은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박게 하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인류 구원의 완성임을 의미합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요 3:16). 그러므로 십자가는 하나님 사랑의 결정체인 것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 것입니다(벧전 4:8). 그런 의미에서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라”라고 고백하면서 우리의 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처리되었음을 깨닫고 증거하고 있습니다(갈 2:20).
그리고 더 나아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라고 말씀하면서 십자가의 사랑을 변론하였습니다(고전 1:18).
3. 부활: 새로운 생명의 시작
본문에서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부활을 예고합니다. 부활은 그리스도의 사역의 완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믿는 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 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다시 살리심을 입어 새 생명 가운데서 살아가는 자들이 됩니다(롬 6:4). 부활은 우리의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롬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또한 사도 바울은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담대히 외쳤습니다(고전 15:55-57).
[고전 15:55-57] (55)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이미 사망의 권세가 무너졌음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산 소망이 있습니다(벧전 1:3). 그러므로 부활은 믿음 있는 우리에게 살아있는 생명의 소망을 허락해 줍니다.
[벧전 1: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결론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십자가의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1) 고난은 반드시 성장을 가져옵니다.
우리는 고난을 피하지 말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롬 5:3-4, 약 1:2-4, 벧전 1:6-7).
[약 1:2-4]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벧전 1:6-7]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2) 십자가의 정신은 낮아짐과 섬김입니다.
① 낮아짐입니다. 빌립보서 2:8은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에 대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② 섬김입니다. 마가복음 10:45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섬김이란 타인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막 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우리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신 의도를 깨달아 각자의 삶에서도 십자가의 정신을 따라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눅 9:23).
[눅 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3) 부활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는 삶 속에서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생명의 삶을 누려야 합니다. 첫 사람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예수님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습니다(고전 15:22).
[고전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성도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 되었고,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된 존재입니다(롬 6:4).
이것을 두고 거듭남이라 말합니다(벧전 1:3). 부활과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어 죽어도 살고, 영원히 죽지 않는 차원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벧전 1: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우리의 신앙의 기초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삶에 적용해 나가기를 바라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