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1:4-5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서론
성경의 구속사는 빛과 어둠의 대립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창조의 순간부터 마지막 날까지, 하나님은 빛으로서의 존재를 드러내시고, 어둠은 그에 반대되는 세력으로 나타납니다. 창세기 1:3에서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라는 말씀과 창 1:4에서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라는 말씀은 이 대립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빛의 의미와 어둠의 본질을 탐구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사단 간의 대립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론
1. 빛의 존재와 그 사명
1) 빛의 정체성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하시면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8:12). 예수님의 오심은 세상의 어두움을 빛으로 물리치시고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요 8: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2) 빛의 사명
예수님께 속한 자들은 예수님과 같은 정체성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14-16을 통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빛의 역할을 설명하셨습니다:
-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지 못할 것이다.
- 등불을 등경 위에 두듯이 모든 사람에게 비추어야 한다.
- 빛이라 함은 착한 행실을 말하는 것이다.
- 그 빛을 본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며 이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3) 빛의 힘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참 빛으로 오셨다”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빛의 힘은, 누군가의 어두운 속성을 빛으로 비춰, 그 삶을 밝게 변화시키는 일에서 나타납니다 (요 1:9).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추어 주셔서, 그로 인해 구원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요 1:9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2. 어두움의 세력과 그 영향
1) 어두움의 정체성
사람에게 죄가 있는 것으로 단정하는 기준은 사람들이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요 3:19). 어두움은 사람들의 죄와 불순종으로 인해 존재하며, 빛을 거부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어두움은 빛을 깨닫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 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 어두움의 영향력
어둠의 세력은 영적 전쟁을 통해 성도들을 공격합니다. 성도들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입니다 (엡 6:12).
엡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3) 어둠의 종말
최후의 날, 하나님은 어둠을 완전히 물리치시고 빛만이 존재하게 하십니다. 그때는 밤이 없고, 등불과 햇빛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빛보다 완전하고 강력한 빛이 되시는 하나님의 빛이 믿음의 백성들에게 비취기 때문입니다 (계 21:25).
계 21:25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결론: 빛과 어둠의 대립 속의 승리
1)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두움을 이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어둠의 세력을 이기셨습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시고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신 것입니다 (골 2:15).
골 2:15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2)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도 반드시 승리합니다.
성도들은 예수님의 승리를 통해 승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넉넉히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롬 8:37).
롬 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 그래서 성도들은 빛 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가 빛으로 살아갈 방법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되시고, 그 안에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요일 1:5). 우리는 과거에 어두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의 자녀, 곧 빛이 되었습니다 (엡 5:8). 그러니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요일 1:5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엡 5: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어두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믿는 자들은 어두움에 거하지 않습니다 (요 12:46). 이 세대가 비뚤어지고, 하나님을 거스르지만, 빛 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는 흠 없이 세상에서 빛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빌 2:15).
요 12: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빌 2: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이같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빛의 삶을 살며, 어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힘을 얻습니다. 오늘도 우리 각자가 빛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길을 따라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