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바로에게 보여줄 세 가지 이적
[출 4: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니
서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세 가지 이적을 바로 왕 앞에서 행하게 하셨습니다(출 4:21). 이 이적은 다음과 같은 표징입니다:
- 모세를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임을 증명하는 표징
- 모세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표징
- 모세의 이적이 곧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이적이라는 표징
오늘은 그 이적의 의미를 통해 우리 각자의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본론
1.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가 다시 지팡이가 된 이적
[출 4:2-4] - 바른 성경
[출 4:2-4] (2)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하기를 "지팡이입니다." 하였다. (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그것을 땅에 던져라." 하시므로, 모세가 그것을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다. 모세가 그 앞에서 피하므로,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아라." 하셨고 모세가 손을 내밀어 붙잡으니, 그것이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되었다.
1) 생명이 없는 나무가 생명 있는 뱀이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이적입니다.
- 모세에게 소명을 주실 때 능력도 함께 허락하셨다는 사실.
-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명하심으로 죄악과 담대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주셨다는 사실.
- 원칙적으로 뱀을 잡기 위해서는 머리를 눌러야 한다.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뱀의 꼬리를 잡으니 뱀이 지팡이로 변함.
- 뱀과 같이 강력한 힘을 지닌 애굽의 세력도 이기게 하실 하나님의 계획하심(출 4:3)
[출 4: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2) ‘뱀’은 히브리어 ‘나하쉬, נָחָשׁ’인데 창세기 3장 14-15절에 등장하는 뱀과 같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 옛 뱀 곧 마귀, 사단(계 12:9, 20:2).
[창 3:14-15]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계 12:9]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계 20: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2. 모세의 손에 문둥병이 걸렸다가 말씀에 순종하여 손이 본래의 살과 같이 된 이적
[출 4:6-7] - 바른 성경
[출 4:6-7] (6) 여호와께서 다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손을 네 품에 넣어라." 하시므로, 모세가 그의 손을 그의 품에 넣었다가 꺼내 보니, 그의 손이 나병이 들어 눈처럼 되었다. (7)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손을 너의 품에 다시 넣어라." 하시므로 그의 손을 그의 품에 넣었다가 꺼내 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과 같이 되었다.
1) 문둥병은 심판과 저주의 상징입니다 (민 12:10-11, 왕하 5:20-27).
- 문둥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라고 외쳐야 한다.
- 문둥병이 있는 날 동안에는 부정하여 혼자 진 밖에서 살아야 한다(레 13:45-46).
- 하나님께서 보내신 모세를 거부하는 자에게 치명적인 저주가 임할 것을 보여주신 것.
- 애굽의 압제 하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당하는 저주스러운 삶을 상징.
2) 모세의 품에서 문둥병 걸린 손이 회복된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 이스라엘이 모세를 통해 애굽의 저주스러운 압제에서 반드시 해방된다는 메시지
- 이스라엘에 내려진 저주, 애굽 종살이에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으로 출애굽할 것을 보여주심
3. 하수를 조금 취하여 육지에 붓자, 그 물이 육지의 피가 된 이적
[출 4:9] - 바른 성경
[출 4:9] (9) 그들이 이 두 가지 기적도 믿지 않고 너의 말도 듣지 않으면, 나일강물을 조금 떠다가 마른 땅에 부어라. 네가 강에서 떠온 물이 마른 땅에서 피가 될 것이다.
1) 애굽이 섬기는 나일강은 풍요와 다산의 축복을 상징하지만, 피로 물들었다는 것은 심각한 의미를 가집니다.
- 나일강은 신격화되어 숭배의 대상.
- 피조물을 숭배하는 애굽에 대한 경고이자 죽음의 심판.
- 애굽과 애굽 신들의 멸망을 의미.
2) 바로 앞에서 행하여지지는 않았지만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는 바로에게 내리는 첫 번째 재앙입니다 (출 7:20-22).
[출 7:20-22] (20)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21)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하수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22) 애굽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결론
하나님께서는 인간적인 두려움에 매여 계속해서 받은 사명을 주저하는 모세(출 4:1, 10, 13)를 끝까지 설득하시고 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어, 마침내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배려하심 앞에 숙연해집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의 무능력함과 약함으로 좌절하고 무너지지만, 오늘 허락하신 말씀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면서, 각자에게 어울리는 말씀과 이끄심에 늘 순종하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하나님의 능력을 함께 주어 보내십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순종함으로 살아가는 사명 자인가요? 스스로 돌아보아 점검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빌 4:13).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