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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 성취를 위한 출발점: 막벨라 밭 굴

by Jacob kim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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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 성취를 위한 출발점: 막벨라 밭 굴

 

서론

(창세기 23:16-18) (16)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좇아 에브론이 헷 족속의 듣는데서 말한 대로 상고의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17)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을 바꾸어 그 속의 굴과 그 사방에 둘린 수목을 다 (18) 성문에 들어온 헷 족속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정한지라

 

아브라함은 사라가 127세에 죽자 헷 족속에게서 헤브론의 막벨라 밭 굴을 구입하여 사라의 매장지로 삼았습니다(창 23:1-20). 브엘세바의 맹세로 그 땅의 우물을 확보한 아브라함은 이제 약속하신 땅의 거점이 될 헤브론의 막벨라 밭 굴을 매입하게 됩니다. 본 글에서는 아브라함이 막벨라 밭 굴을 자기 소유 매장지로 삼은 이유와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이 막벨라 밭 굴을 자기 소유 매장지로 삼은 이유

1. 죽은 아내 사라를 위한 매장지

아브라함은 사라의 매장지를 구입하기 위해 막벨라 밭 굴을 선택했습니다. 아브라함은 65세에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에 들어온 후, 62년이 지나 이삭을 낳았고, 사라가 12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창 23:1).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믿는 자로서, 사라를 정식으로 장례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막벨라 밭 굴을 매입함으로써 가나안 땅의 한 곳을 합법적으로 자기 소유로 갖게 되었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성취를 위한 첫걸음이었습니다(창 23:19).

2.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고한 신앙

아브라함은 막벨라 밭 굴을 큰돈을 들여서라도 구입한 이유는 가나안 땅의 한 곳을 합법적인 자신의 소유로 삼고자 했습니다. 헷 족속이 그 땅을 무상으로 주겠다고 했지만, 아브라함은 400 세겔의 은을 지불함으로써 소유권을 확실하게 이전했습니다(창 23:13-18).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고, 그 약속을 성취하기 위한 큰 믿음의 행위였습니다.

3. 후손들을 위한 약속의 땅

'막벨라'는 '동굴'을 의미하며, 가족들의 합동 무덤으로 적절한 크기의 큰 동굴을 뜻합니다. 아브라함은 이곳에 사라를 묻고, 이후 이삭, 리브가, 레아, 야곱이 이곳에 묻히게 됩니다(창 25:9, 35:29, 49:31, 50:13). 이는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으로 기억하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의식이었습니다.

모세는 이 땅을 근거로 이스라엘 백성을 설득하여 출애굽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했습니다(출 6:8). 또한, 야곱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막벨라 밭 굴에 자신을 매장하도록 유언하고 맹세케 하였습니다(창 49:29-32). 이처럼 막벨라 밭 굴은 가나안 땅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할 수 있는 최초의 역사적 근거가 되었습니다.

결론: 아브라함 자손들에게 재확증된 땅의 약속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땅에 대한 약속은 계속해서 재확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도 그랄에서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라고 약속하셨으며(창 26:3-4), 야곱에게도 루스에서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 28:13, 35:12, 48:4).

시편 105:8-11은 “그는 그 언약 곧 천대에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영한 언약이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약속하신 땅이 영원히 그들의 것이 될 것임을 확증하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 각자도 막벨라 밭 굴과 같이 매입할 땅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약속하신 영원한 천국을 대망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아,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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