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타난 이단들
[갈 1:6-9]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서론
오늘은 총회에서 정한 이단 경계 주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묵상하고 실천하는 성경에는 여러 이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단이란 말은 한자어로 ‘다를 異(이)’, ‘끝 端(단)’인데, ‘다른 경계’ 또는 ‘다른 부분’이라는 뜻으로 끝이 다른 사상이나 이념을 따르는 자들의 무리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3주에 걸쳐 말씀을 통해 성경에 나타난 이단과 초대교회 이후 등장하는 세계 역사 속에서의 이단들과 한국에 등장한 이단들의 족보를 상세히 살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복음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본론
1. 사탄의 등장(하나님의 창조물)
1) 하나님의 천사 중 하나, 빛의 아들 루시퍼(사 14:12-15, 겔 28:12-17), 교만과 반역, 타락
2) 유혹자(창 3:1-, 계 20:2), 적대자(벧전 5:8).
3) 최후의 날에 심판의 대상(계 20:10, 마 25:41).
2. 사두개인
1) 기원전 2세기경, 마카비 혁명 이후 형성, 제사장 가문과 깊은 관련(다윗과 솔로몬 시대 대제사장 ‘사독’의 이름에서 유래), 성전 제사 역할 수행(삼하 20:25, 왕상 1:38-39, 대상 15:11-15, 24:1-5).
2) 로마제국의 통치 아래서도 권력을 유지, 유대 사회에서 정치, 종교적 역할 중심.
3) 모세오경(토라)만을 경전으로 인정, 구약이 다른 경이나 구전을 부정.
4) 죽은 자의 부활이나 천사, 영혼의 존재를 부정, 바리새인들과 큰 대립(마 22:23-33).
5) 인간의 자유의지 강조,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동을 미리 정하지 않았다고 믿음(예정론×)
예수님께서는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심(마 16:1-12).
3. 바리새인
1) 기원전 2세기경, 마카비 혁명 이후 형성, 유대 사회의 정치, 종교적 상황과 깊은 관련
2) 평민, 상인, 학자들로 구성되어 일반 대중의 지지를 받음
3) 모세오경(토라) 외에도 구전(탈무드)을 중시함-구전도 모세로부터 전해졌다고 믿음
4) 죽은 자의 부활과 영혼의 존재를 믿음, 사두개인들과 큰 차이가 있는 사상
5) 모세오경의 해석 중시, 일상에서의 다양한 규칙과 관습 발전에 중점, 유대교의 기초
6) 종교적 지도자: 율법 교수, 생활지도, 회당에서 예배와 율법 전수 전념(민중 지지)
▣ 예수님의 비판
1)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행하지 않는 자들(마 23:1-4).
2) 외식하는 자들(마 23:13, 27-28).
3)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들(눅 18:9-14).
4) 예외의 사람 니고데모(요 3:1).
5) 선동가(행 15:5)
4. 영지주의(Gnosticism)
1) 고대의 다양한 종교(유대교, 기독교 등), 철학적 전통(그리스)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사상 체계, 2-4세기 사이 등장
2) 여러 가지 신비적이고 비밀스러운 지식(영지, Gnosis)을 강조
3) 나그함마디 문서와 같은 고대 문서에서 발견
4) 영지주의 핵심은 ‘지식’. 이 지식은 신과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얻어지는 신비로운 지혜로, 물질세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구원에 이르는 길로 연결한다는 주장.
5) 이원론적 세계관: 물질세계와 영적 세계를 구분. 물질세계는 부정하고 영적 세계는 완전하고 신성하다 여김.
6) 다신론 숭배, 최고위 신은 궁극의 신(플레로마)이고, 다른 신들은 물질세계를 창조한 하위 신(데미우르고스)으로 규정.
7) 구원관:
▶ 물질의 세계를 벗어나 영적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구원의 목표(내면의 지식을 깨닫고 영적 진리를 찾아야 함).
▶ 개인의 내적 경험과 깨달음에 의존, 외부의 종교적 권위나 교리에 의존하지 않음
8) 초기 기독교는 영지주의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정통교리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 일부 교부들은 영지주의적 요소를 수용(니케아 공의회(종교회의): 아리우스주의 이단 규정)
※ 최근 영지주의에 관한 관심 증가, 오늘날 현대의 영성 탐구와 개인적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상승곡선을 타면서 다양한 신비주의적 전통이 여러 운동에 영향을 주고 있음.
5. 거짓 교사들
1) 개인의 이익을 위해 신앙 공동체 내에서 잘못된 교리나 신념을 퍼뜨린 인물들을 지칭.
2) 신약 성경의 여러 서신서에서 언급, 초기 기독교 신앙의 순수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간주
3) 정통 기독교 교리와 상충, 그리스도의 신성과 구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방해.
4) 성경의 구절을 왜곡, 신비주의적 또는 철학적 사상을 혼합하여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5) 교회 내에서 분열과 혼란을 일으키며, 신자들 간의 신뢰를 해치는 경우가 많음.
▶ 파멸의 길로 인도 (벧후 2장)
▶ 거짓말하는 자들 (딛 1:10-11) - 교회를 혼란스럽게 함
▶ 공동체를 떠남 (요일 2:18-19)
▶ 니골라당 (계 2:6, 15) - 타락한 교리를 전파
결론
교회는 이러한 거짓 교사들에 맞서 교리의 정립과 신앙 공동체의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다른 복음을 가진 자들을 경계하라(고후 11:13-15, 골 2:8, 딤전 6:20-21, 요일 2:22-23,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