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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비둘기와 집 비둘기 새끼의 번제

by Jacob kim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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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비둘기와 집 비둘기 새끼의 번제

 

서론

[레 1:14-17] (14)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삼을 것이요 (15) 제사장은 그것을 단으로 가져다가 그 머리를 비틀어 끊고 단 위에 불사르고 피는 단 곁에 흘릴 것이며 (16) 멱통과 그 더러운 것은 제하여 단 동편 재 버리는 곳에 던지고 (17) 또 그 날개 자리에서 그 몸을 찢되 아주 찢지 말고 제사장이 그것을 단 윗 불 위의 나무 위에 살라 번제를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번제는 하나님께 불살라 드리는 예배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번제로 드린다는 것은, 헌신의 마음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내는 제사 행위입니다. 번제로 드리는 제물은 소, 양, 염소, 새를 드리도록 규정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정하신 규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본론

1. 비둘기 새끼를 예물로 드려야 합니다(14).

본문에서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삼을 것이요”(레 1:14)라고 규정해 주셨습니다. 번제에 드릴 제물이 집비둘기나 산비둘기인 경우, 드리는 방식에 대해 설명합니다. 비둘기는 가난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대체 제물로 규정되었습니다. 이는 모든 계층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배려한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를 보여줍니다(레위기 5:7, 12:8). 비둘기는 순결과 겸손의 상징으로 여겨지며(창 8:11, 마 10:16), 예수님 자신도 가난한 자의 제물로 드려진 비둘기와 관련이 있습니다(눅 2:24).

 

성도는 그 환경이 어떻든 누구든 간에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는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림에 있어서 제물의 종류가 문제 시 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형편에 따라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의 태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특히 비둘기 중에서도 가장 연약한 새끼(한 마리 800원)를 드린다는 것은, 부자가 드리는 많은 헌금보다 과부의 두 렙돈(625원~1000원)을 더욱 귀히 여기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서도 하나님의 성품이 잘 나타나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막 12:42).

[막 12: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번제의 제물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희생을 상징합니다. 비둘기 제물 역시, 예수님이 가난하고 낮은 자의 구주로 오셨음을 보여줍니다(고후 8:9). 예수님은 "화려한 제물"이 아닌, 자신의 생명을 통해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적 조건보다 진심과 헌신을 보십니다. 우리의 환경이나 형편에 따라 드리는 헌신이 달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동등하게 받아주십니다.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평등함과 형편에 맞는 헌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롬 12:1).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제사장이 비둘기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단위에 불사르고 피는 단 곁에 흘려야 합니다(15).

본문에서 “제사장은 그것을 가져다가 그 머리를 비틀어 끊고 단 위에 불사르고 피는 단 곁에 흘릴 것이며”(레 1:15)라고 규정하셨습니다. 제사장이 머리를 비틀고 피를 제단에 뿌리는 과정은 제사장의 역할이 단순히 형식적이지 않고, 중보자로서 하나님과 예배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제물이 단순히 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생명의 대가로 드려져야 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피를 제단 옆에 뿌리는 것은 생명은 피에 있다(레위기 17:11)는 원리를 따라 속죄와 생명의 전가를 의미합니다. 피는 죄를 속하는 중요한 요소로, 제물의 죽음을 통해 죄를 사함받는 은혜를 상징합니다.

 

번제는 제물을 완전히 태워 드리는 제사로, 하나님께 전적인 헌신과 완전한 순종을 상징합니다. 비둘기 제물 또한 다른 동물 제물(소, 양)과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하나님께 드려졌으며, 하나님은 드리는 자의 마음과 헌신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제물의 크기가 아니라, 드리는 자의 마음의 진실함과 헌신을 보십니다. 가난한 자도 동일하게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번제에서 비둘기가 죽어 피를 흘리는 장면은 예수님의 희생을 예표합니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속죄의 제물이 되심으로써(히 10:10), 더 이상 동물 제물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히 10: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로마서 12:1은 “우리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헌신적 예배를 뜻합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성도로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려야 하겠습니다.

 

본문은 겸손한 자, 가난한 자,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제사와 피 흘림을 통한 속죄의 원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희생과 헌신을 미리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온전한 마음과 삶을 드리는 예배를 더욱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3. 제사장은 새의 입 안에 남아 있는 모이와 깃털을 제거한 후, 그것을 제단 동쪽에 있는 재 버리는 곳에 버려야 합니다(16).

본문에서 “멱통(입 안에 남아있는 먹이)과 그 더러운 것(깃털)은 제하여 단 동편 재 버리는 곳에 던지고”라고 규정하셨습니다. 본 절은 번제에서 새를 제물로 드릴 때 제사장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새의 모이와 깃털을 제거한 후, 그것을 제단 동쪽에 있는 재 버리는 곳에 버리도록 명령받았습니다. 먹통(모이)은 새의 입 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뜻하고, 이는 제물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더러운 것(깃털)은 새의 외부적인 요소로, 완전한 태움과 헌신에 방해되는 것을 없애는 행동을 나타냅니다. 이는 제물의 정결함과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거룩해야 함을 상징합니다.

 

번제에서 나오는 재는 제물이 완전히 타고 난 뒤 남는 흔적입니다. 재를 제단 동쪽에 버리도록 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정결함 유지와 거룩함의 구분을 의미합니다. 제단 동쪽은 성막의 구조상 외부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제거된 불필요한 부분은 성소와 구별되도록 멀리 떨어뜨려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함을 상징합니다.

 

모이와 깃털을 제거하는 작업은 제물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없애야 한다는 상징적 행위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우리의 삶에서 불순한 부분이나 거룩하지 않은 요소를 제거하라는 영적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1) 신학적 의미

제사에 사용되는 제물은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정결해야 했습니다. 이는 예배드리는 자 또한 마음과 삶의 정결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이어집니다(시 24:3-4). 번제에서 제물은 불필요한 것들이 제거된 뒤 온전히 태워졌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완전하고 흠 없는 제물로 자신을 드리신 것을 예표합니다(히 9:14).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릴 때도, 번제에서 모이와 깃털을 제거한 것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드려지기 적합하지 않은 요소(죄, 세속적인 것들)를 제거해야 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 오늘날에 적용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의 예배와 헌신은 정결함과 거룩함을 동반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의 정결함을 포함합니다. 모이와 깃털을 제거하는 과정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에 자신을 점검하고, 죄와 세속적인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고후 7:1). 제물이 온전히 태워져 하나님께 드려진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전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전적인 헌신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롬 12:1).

[고후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본 절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과 예배는 불순물이 없는 정결한 상태로 드려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예배와 헌신이 단순한 의무감이 아닌,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헌신이어야 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정결하고 온전히 헌신된 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것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4. 비둘기의 날개를 찢되 아주 찢지 말고 제단 위에서 제물을 불살라야 합니다.

본문에서 "그리고 그것의 날개를 찢되 아주 찢지 말고 제단 위에서 제물을 불사르라.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 1:17)라고 규정하셨습니다. 본 절은 새를 번제로 드리는 마지막 절차를 다룹니다. 이 구절은 제사장이 새를 제물로 다루는 방식과 그 상징적 의미를 강조하며, 번제의 완전한 헌신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날개를 찢되 완전히 찢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날개를 찢는 행위는 제물의 준비 과정으로, 제물의 속을 드러내는 행위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날개를 완전히 찢지 말라는 명령은 제물의 완전성과 거룩함을 유지하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제물이 손상되거나 불완전하게 보이지 않도록 함으로써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온전해야 한다는 원칙을 보여줍니다.

 

“제단 위에서 제물을 불사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물을 불태우는 것은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헌신과 봉헌을 상징합니다. 번제에서 제물은 완전히 태워져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바쳐지는 것을 나타냅니다. 새를 포함한 모든 번제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온전한 예배를 위한 행위였습니다.

 

이렇게 드리는 예배 행위를 ‘화제’라 말합니다. 화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냄새입니다. 제물이 태워질 때 나는 "향기로운 냄새"는 하나님께서 제사를 기쁘게 받으신다는 상징입니다. 이는 제물 자체의 가치를 넘어,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가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노아의 번제도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묘사되었습니다(창 8:21).

1) 신학적 의미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불완전하거나 흠이 있어서는 안 되며, 제물의 온전성은 드리는 자의 헌신과 순종을 상징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께 부분적인 헌신이 아닌 전적인 헌신을 요구하신다는 메시지입니다. 날개를 찢는 행위는 희생과 헌신의 상징으로,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예표합니다. 예수님은 흠 없고 완전한 제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우리의 죄를 속량하셨습니다(히 9:14). "향기로운 냄새"라는 표현은 신약에서도 반복되며, 이는 그리스도의 희생과 우리의 헌신적인 삶이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엡 5:2, 빌 4:18).

2) 오늘날에 적용

우리의 헌신은 온전해야 합니다. 번제가 온전히 태워져 하나님께 드려졌듯이, 우리의 예배와 헌신은 일부만이 아닌 전인적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시간, 재능, 마음 모두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또한 외적 행위와 내적 마음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제사의 외적 규례(날개를 찢고 태우는 행위)는 드리는 자의 내적 헌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도 형식뿐 아니라 마음과 삶의 진정성이 함께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삶을 향기로운 제물로 드리셨듯이(엡 5:2), 우리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드리는 헌신된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본 절은 번제의 마지막 과정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의 온전성과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완전하고 거룩하게 드리는 헌신의 예배로 삼으라는 교훈을 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완전한 제물이 되셨음을 상기시키며, 우리의 예배와 헌신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로 기쁨이 되는 삶이 되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결론

이 말씀은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열린 길을 제시합니다. 집비둘기와 산비둘기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제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물질적 형편을 따지지 않으시며 드리는 자의 마음과 헌신을 더 귀히 보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문은 새(산비둘기, 집비둘기)의 번제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과 헌신의 의미를 가르칩니다. 가난한 자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신 은혜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예표하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온전한 삶과 예배를 드리는 헌신의 자세를 배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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