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에 들어가 준수해야 할 법을 주시고 그것을 나무궤(법궤, 언약궤)에 보관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거기서 너와 만나고"(출 25:22), 그 말씀을 그의 백성의 마음에 새기라고 하셨습니다(신 6:6-7).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새언약의 말씀을 기술하면서 그 이유를 은혜스럽게 해석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의 법을 이스라엘 백서들의 속에 두며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렘 31:33). 오늘은 나무궤에 보관한 말씀의 구속사적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십계명을 포함한 모든 율법을 마음에 새겨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심령에 영원히 새겨 간직해야 합니다(렘 31:33, 고후 3:3).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 자는, 그 말씀이 죄를 범하지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시 119:133).
시편 119:11에서는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은 더하거나 빼지 않아야 함을 의미합니다(계 22:18-19).
두 돌판을 나무궤에 보관하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친수로 새겨 기록하신 것 외에 다른 말씀을 추가하거나, 거기 새겨 있는 말씀을 함부로 지우거나 변질시키지 못하도록 하신 것입니다(신 4:2, 12:32, 잠 30:6, 전 3:14, 참고-계 22:18-19).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은 말씀을 가감하는 큰 죄요, 거짓말하는 죄입니다(창 3:3-4, 요 8:44).
3.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기지 말고 그 말씀대로 지키며 살라는 것입니다(신 17:18-20).
잠언 4:13에서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참고-신 6:3, 잠 4:20-22). 말씀을 잘 지키려면 말씀을 잘 간직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4:21에서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내 계명을 간직하여 지키는 사람...”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참고-왕상 2:3, 눅 2:19).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면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입니다(왕상 2:3).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주의 사자의 모든 말씀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눅 2:19).
세상이 변하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신ㆍ구약 66권만이 우리 삶의 유일무이한 절대 기준이요, 신ㆍ구약 66권만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말씀입니다.
결론
성경은 모든 시대를 초월하여 완전 무오하고, 영원한 것이며, 성경의 신적 권위도 오직 성경 자체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그의 성도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력을 얻어 가면 결코 망하는 법이 없고, 그 말씀과 함께 세상 끝까지 영원히 살아남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영생과 직결되어 있습니다(요 5:24-25, 6:63, 68, 11:25-26, 17:3, 롬 5:21, 요일 5:13).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요 8:51)라고 약속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