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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강해 설교: 행복이란 무엇인가?(전 2:1-3)

by Jacob kim 2026.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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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강해 설교: 행복이란 무엇인가?(전 2:1-3)

행복이란 무엇인가?

[전 2:1-3]

(1)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적으로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본즉 이것도 헛되도다 (2) 내가 웃음을 논하여 이르기를 미친 것이라 하였고 희락을 논하여 이르기를 저가 무엇을 하는가 하였노라 (3) 내 마음에 궁구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에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어떻게 하여야 어리석음을 취하여서 천하 인생의 종신토록 생활함에 어떤 것이 쾌락인지 알까 하여

서론: 행복을 찾으려는 지혜자의 실험

전도서 기자는 지난 장에서 지혜와 지식의 탐구가 오히려 번뇌(번민)만 가중시킨다는 역설적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최고의 지성을 갖춘 왕의 입장에서, 그는 이제 지혜가 아닌 다른 영역에서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 곧 "무엇이 행복인가?"를 찾기 위한 대규모 실험을 시작합니다.

그는 (1절)에서 "자,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고 스스로에게 명령합니다. 전도자가 택한 첫 번째 실험 재료는 '즐거움'(낙, 쾌락)이었습니다. 최고의 권력과 부를 가진 그가 마음껏 즐거움을 누려보고, 그 속에서 영원히 남을 만한 유익(יִתְרוֹן, yiṯrōn)이 있는지 확인해 보려 한 것입니다.

그러나 실험을 시작하자마자 그는 충격적인 예비 결론을 내립니다. (1절 하반절) "보라 이것도 헛되도다"라고 선언하며, 이미 그 결과가 안개(הֶבֶל, hebel)처럼 사라질 것임을 예견합니다. 이 예견은 단순한 쾌락이 인생의 답이 될 수 없음을 암시하며, 우리의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질문하게 만듭니다.

본론: 쾌락 실험이 드러낸 인간의 두 가지 허무

1. 참된 소용이 없는 육체적 쾌락의 허무

 

전도자는 쾌락 탐구의 첫 단계로 웃음과 희락의 덧없음을 고백합니다. (2절) "내가 웃음에 관하여 말하여 이르기를 미친 것이라 하였고 희락에 대하여 이르기를 저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였노라." 여기서 '무슨 소용이 있는가'는 '무슨 일을 하였는가?' 또는 '무슨 가치가 있는가?'라는 의미입니다. 순간적인 쾌락과 웃음이 삶의 깊은 근본적인 문제나 번뇌를 해결하는 데는 아무런 힘이 없다는 통찰입니다.

더 나아가, 그는 (3절)에서 "내 몸을 술로 즐겁게 할까"라고 말하며 육체적 향락의 극단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실험을 지혜를 버린 채 무작정 시도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3절) "어떻게 하여야 어리석음을 잡으면서 내 마음을 지혜로 인도할까" 그는 쾌락에 빠지되, 냉철한 지혜자의 이성만은 유지하여 객관적으로 그 쾌락을 분석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술이나 육체적인 즐거움은 단지 일시적인 감각 만족일 뿐, 영원한 유익(이트론 יִתְרוֹן)이 없기에 결국은 헛된 수고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육체적인 쾌락에 탐닉하는 삶은 영적으로 죽은 삶과 같음을 경고하며, 참된 생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지적합니다(딤전 5:6). 세상의 모든 즐거움과 소유가 궁극적으로 영혼의 생명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가치)이 없음을 예수님은 극명하게 선포하셨습니다(마 16:26).

2. 인생의 선한 것, '하나님의 분복'의 필연성

전도자의 쾌락 실험은 결국 "해 아래서 인생들의 사는 동안에 무슨 일이 저들에게 선한지를 알아볼 때까지 그리하리라" (3절)는 목적을 가졌습니다. 그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인생에 '선한 것', 즉 영원히 좋고 가치 있는 것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는 이후의 실험(2:4-11)을 통해 최고의 부와 쾌락을 누렸지만, 결국 그것도 헛됨을 고백합니다. 이는 인생의 참된 '선함'이 인간의 노력이나 소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주어지는 '분복(몫)'임을 역설적으로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의 모든 쾌락은 일시적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만족만이 영원한 '선함'이 됩니다.

참된 '선한 것'과 행복은 땅의 수고가 아니라, 오직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확증합니다(약 1:17). 또한 세상의 희락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질문했던 전도자에게, 성경은 참된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은 주의 앞, 곧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만 있음을 분명히 가르칩니다(시 16:11).

결론: 헛됨을 넘어 영원한 기쁨을 누리라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우리의 수고나 소유, 혹은 일시적인 쾌락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솔로몬의 실험은 이 모든 것이 결국 헛됨(הֶבֶל)으로 끝날 뿐임을 냉정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서 주신 '분복'을 인정하고 기쁨으로 받는 것입니다. 쾌락을 추구하기보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헛된 쾌락을 넘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전 12:13). 우리에게 참된 기쁨과 평안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영원한 즐거움을 소유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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