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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 주일 / 부활 주일 예배 말씀: 고난을 위한 입성 / 부활의 역사적 사실과 우리의 소망

by Jacob kim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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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예배 말씀: 고난을 위한 입성

성경본문: [마 21:1-11]

(1) 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부분은 그 겉옷을 길에 펴며 다른 이는 나무 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가로되 이는 누구뇨 하거늘

(11) 무리가 가로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서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은 단순한 입장이 아니라, 구속사적인 결정이 담긴 사건입니다. 이는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의 성취이며, 예수님의 사명이 본격적으로 고난과 십자가로 향하는 시점을 의미합니다(슥 9:9).

예수님은 이 예언을 온전히 성취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습니다. 누가복음 9장 51절에서는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신 이유는 단순한 순례나 행사 참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류의 구속을 완성하기 위한 고난의 길을 걷기 위함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이었지만, 예수님은 그 성전 안의 부패와 거짓 신앙을 드러내시고 참된 구속의 길을 여시기 위해 입성하신 것입니다.

본론

1. 백성들이 외쳤던 구호의 의미와 그 안에 담긴 욕망

마태복음 21:9에서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라고 말씀합니다.

‘호산나(wJsannav)’는 ① 히브리어: 야솨([v'y:)로 ‘구원하다’, ‘구원받다’, ‘구하다’ + 나(an:)로 ‘바라건데’, ‘제발’, ‘이런’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합성어입니다. ② 아람어: 호시아나(an;[]v'wOh)는 본래 “오! 이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간절한 부르짖음이었습니다(시편 118:25). 그러나 예수님 당시 유대 백성들은 이 구호를 정치적 해방의 외침으로 사용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호칭은 메시아 왕국의 회복, 곧 로마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이스라엘이 독립된 나라가 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눅 24:21).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이 고백은, 그들이 예수님을 통해 어떤 나라를 기대했는지를 보여줍니다(눅 24:21).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루고자 하신 나라는 이 땅의 정치적 회복이 아니라, 죄와 죽음에서의 구속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를 외치지만, 그 외침 안에 내 뜻과 욕망을 투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대대로 움직이는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순종의 왕이 되십니다(히 5:8-9).

2. 나귀 새끼에 관한 예언, 명령, 순종 그리고 성취

마태복음 21:2에서는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귀 새끼를 준비하게 하십니다. 이는 스가랴 9:9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한 의도적 준비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일정을 주도하시며,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움직이십니다(마 21:4).

여기서 우리는 성경 말씀의 성취가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하나하나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봅니다. 또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아무런 의심 없이 순종합니다(마 21:6).

이 순종은 말씀의 성취를 돕는 통로가 되며, 신앙인은 예수님의 명령 앞에 머뭇거림 없이 순종할 때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게 됩니다. 신학적으로도 이는 ‘예정’과 ‘순종’의 조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예언을 통해 주어지고, 순종을 통해 그 역사 속에 실현됩니다(사 55:10-11, 약 1:22).

3. 예루살렘 입성 이후 예수님의 계획과 고난주간의 시작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곧바로 성전을 향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입성하신 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성전 정화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형식적 신앙, 외식적인 종교를 심판하시고, 참된 경건과 진정한 예배의 회복을 요구하신 사건입니다(마 21:12-13).

그러므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곧 고난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체포, 심문, 십자가의 길을 향해 걸어가시며,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는 대속의 사명을 감당하십니다(마 20:28).

예수님의 계획은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며, 예루살렘 입성은 이 구속의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선언이었습니다.

결론

1)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맞는 성도의 마음가짐

종려주일은 기쁨으로 예수님을 맞이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묵상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쳤던 무리처럼 내 기대에 찬 구원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겸손히 우리의 죄를 돌아보며,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마 16:24).

2) 고난주간 저녁 집회를 준비하는 성도의 마음가짐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저녁 집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는 영적 예배입니다. 예수님의 구속의 역사를 기념하는 행위인 것입니다(고전 11:24).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와 찢기신 몸을 기억하며, 우리는 기도와 회개, 그리고 감사로 이 주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것이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행위인 것입니다(요 14:15).

예수님의 고난 앞에 다시 한번 무릎 꿇고,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며, 말씀과 기도로 준비된 마음으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부활의 역사적 사실과 우리의 소망

부활 주일 말씀: 부활의 역사적 사실과 우리의 소망

성경본문: [엡 1:20-23]

(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 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서론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부활절은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합니다. 이 부활은 단순한 신화나 전설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 12제자, 500여 형제에게 보이셨습니다(고전 15:5-6). 사도들이 보고 예수님을 손으로 만져 확인했습니다(요일 1:1). 또한 예수님을 핍박했던 사울(사도바울)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고전 15:8-9).

오늘날 성도들은 주님을 보지 않았지만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이 복되기 때문입니다(요 20:29). 또한 성도들은 부활의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은 의인뿐만 아니라 악인까지도 부활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행 24:15).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받으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셨습니다(행 26:23). 성도들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파해야 합니다. 이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본론

1. 부활은 예언의 성취입니다.

성경은 부활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이사야 25:8에서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임"이라고 예언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 예언의 성취입니다. 시편 16:10은 "주께서 나를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실 것임을 예고합니다. 또한 이사야 26:19에서는 "너희 죽은 자들아, 일어나라"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부활의 소망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대로 부활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4에서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성경대로 하신 것이라"라고 기록합니다. 사도행전 2:27에서 "주께서 나를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리니"라는 다윗의 예언이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3:33은 "하나님이 그를 살리셨고"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2. 부활은 영원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성도의 몸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고전 15:51에서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라고 말씀합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새 예루살렘은 사망이 없는 세계입니다(계 21:4). 부활을 소망하는 자들은 죽음의 두려움이 지배하지 못합니다(고전 15:29-30).

그리스도의 부활은 세상 권세에 대해 승리하신 것입니다.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행 2:23-24).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께 바칠 것입니다(고전 15:24). 세상 끝날 가장 마지막으로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입니다(고전 15:26).

결론

부활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의 기초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과 승리를 제공합니다. 에베소서 1:20-23은 "그의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사 하늘에서 자기 오른편에 앉히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부활의 증인이 되어, 이 소망을 세상에 전파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부활의 기쁨이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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